살아가는 이야기

고향에서 날아온 앨범

조랑말제주 2007. 5. 30. 21:42

 

고향에서 날아온 앨범..

 

사람이 참 묘한게 하나 있다,,, 평소 같앗으면 알던 사람도 모르던 사람도,,

저기...전번에 한번 뵌적이 있는것같은데,,,

네,,,,,

어디서 봣더라...아,,,어디서,?   네.....알거나 모르거나,,,하여튼 그렇게 대화하다보면 된다,,

설령 몰랏다 해도 그리  그 사람에 대해 알려고도 하지않을 뿐만아니라,,그냥 그대로,,,,,

 

그런데 자신이 나고 자란 고향은 참...묘한게  스스로는 별로 내키지 않은듯하면서도...

궁금해서,못견디는것을 느낀다,,,

누구나 고향이 잇다,,,북에 고향을 둔 사람도 있고 아니면 자기가 사는 동네가 고향인분도 잇다,,

어디가 고향이엇던간에 고향이란 정말 정겨운곳이다,,특히나 자주못가는 고향은 더,,그렇것이다..

내자신도 평소에는 뒤져보지않앗던 앨범..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책장에 끼워 있엇는데,,

이제는 시골집 박거리삼방 한구석에 콘테나 박스에 쳐박혀 잇던것이다..

누구나 그러하듯이 시간이 지나면 세월이 지나면 나에겐,별로 쓸일이 없을것만 같앗는데..

지금은 그 앨범속에 사람이 궁글하여,,집에다가 보내달라고 햇던것이다..

 

실로 오랜만에 앨범을 본 순간,,왜? 몃회라는 글짜는 없엇는데 아버지는 어떻게 내 중학교 앨범이란걸 알앗을까? 하는 궁금증이......

아버지가 아들얼굴을 찾아 일일리 뒤져 볼것같지는 않앗을것이고 혹시 본다고 해도,,

지난 어린시절이 아들을 쉽게 찾을수가 잇을까?

그런데 첫페이지 두껑을 여니 답은 나왓다,,

 

내가 성질도 급햇다,,,너무나 빨리보고 싶은나머지 앨벌을 열어 보기도 전에..

쓸데없는 상상을 햇다,,

그런데 1982년 도 란 글씨가 너무나도 오래 되어보인다,,아주 오랜 옛날이야기처럼

벌써 그렇게 세월이 지나갓던것이 믿어지지 않을 만큼,,,,

 

하여튼 난 이앨범을 정말 소중하게보관해야겟다,,소중하게 아주,아주,,,,